“복지 축소 제외하면 협조할 것”

2014.09.16 21:43:46 5면

30일 금융노조 총파업 참여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노조 2차 총파업에 참여한다.

금융노조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30일 하루 2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하는 지부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권 공기업 6곳으로, 1차 총파업 때 참여한 금융사중 시중은행들은 빠졌다.

금융노조는 “노조도 공공기관 방만경영 해소 취지에 공감하며 복지 축소에도 협조할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육아·불임휴직, 단체보험 등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복지혜택의 축소를 제외한다면 노정 및 노사 대화를 통해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도권 조합원을 중심으로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이후에도 진척이 없으면 내달 10일 이들 6개 기관의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3차 총파업을 벌이고, 11월 이후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정책금융사업이나 주택자금 공급의 중단 등 파국이 예상되는 만큼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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