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2015.07.26 21:05:27 19면

아들 학대·방임혐의 입건 조사

목사인 남편에 의해 본인은 물론 두 아들이 수년간 신도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만천하에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을 공분케 만들었던 일명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피해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새국면을 맞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26일 이번 사건을 공개한 A(44·여)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0대 아들 2명(17세·13세)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 진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 행위와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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