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심장 뛰게한 미다스의 손

2015.09.23 20:35:35 11면

광주 퇴촌 관음리 김은혜 소장
쓰러진 주민 심폐소생술 시행

 

광주시 보건소 소속 김은혜 퇴촌 관음리 보건지료소장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 화제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퇴촌면 관음리 길가에 쓰러진 주민 안모(59)씨를 마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 구조대와 관음리진료소에 긴급 신고했다.

신고를 받자마자 진료소에 비치돼 있던 자동제세동기를 가지고 현장으로 뛰어 나가 안씨의 상태를 살펴본 김 소장은 안씨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위급한 상황임을 알아채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잠시 후 서서히 의식을 되찾은 안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였던 안씨는 사고 직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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