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범 적발 온몸던진 파수꾼

2004.02.03 00:00:00

포천시 이풍직.임대호씨 도지사 표창

대량의 축산폐수를 무단으로 하천에 방류한 환경사범을 주도면밀하게 추적조사 및 적발해 사법기관에 구속토록 조치한 공으로 포천시 환경보호과 환경지도담당 이풍직(45·환경6급)씨와 오수관리담당 임대호(39·행정7급)씨가 2일 경기도 제2청사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동두천시에서 통보된 수질오염 검사결과를 토대로 축산폐수 135t을 무단방류한 H축산을 적발, 4명을 사법기관에서 구속토록 조치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이씨는 오수관리담당으로 재직하던 지난 1996년 2월 육군 모 부대 경유 유출사건 발생 당시 휴일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 방제작업을 벌이기 위해 2.8m 높이의 다리 밑으로 내려가던 중 추락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2001년 11월에는 재활용을 핑계삼아 산업폐기물을 대량 군내면으로 유입, 무단 방치해 농경지와 하천을 오염시키고 도주한 K재활용업체 대표 L씨를 긴급 체포해 경찰에 넘기기도 하는 등 지역 환경오염 예방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여 환경단속 분야의 전문성 제고에 적극 기여해 온 모범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임진강 유역 7개 하천의 수질 환경보전을 위해 관할 5개 시군과 연계 및 공조해 7개 하천에 대한 감시활동과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포천시 공무원들이 한탄강 상류 영평천 등 주요 수계를 적극 감시하고 주요 오염원을 효율적으로 단속해 수질 개선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황대웅기자 wo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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