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른바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의 가해학생 중 한명과 같은 실명의 트위터 계정에 피해교사를 모욕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가해학생 A(16)군의 실명과 같은 트위터 글에는 비판하는 네티즌에게 ‘저런 쓰잘데기도 없는 기간제빡빡이 선생님을 때린게 잘못이냐? ×××××들아? 맞을 짓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거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그렇게 넷상에서 아○○ 털면서 감방에 가두니뭐니 하고 싶으면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한번 뜨자’ 등의 욕설들이 담겼다.
현재 이 트위터 계정은 폐쇄된 상태로, A군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사 폭행사건과 별개로 해당 글의 출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포 영상 외에 다른 영상에서 같은반 C(16)군이 A군 등의 폭력 행사 한 시간쯤 뒤에 해당 교사를 손으로 밀치는 장면 등을 확인해 A군 등과 같은 혐의로 추가로 입건, 이 사건 관련 입건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