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스 공장폐쇄·정리해고 해결을”

2016.01.07 20:14:54 19면

이천대책위, 회사·시에 촉구
“복직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시민단체 ‘하이디스 문제 해결을 위한 이천지역 대책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대책위 등 30명은 이날 이천시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년 전 회사는 2014년 이익 1천억원을 남기고도 경영난을 이유로 근로자 수백명을 내쫓았다”며 “이천시도 이 같은 사태가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9년 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6년 만에 최근 복직했듯이 하이디스 노동자들도 끈질기게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제조업체 하이디스는 지난해 1월 경영난을 이유로 공장을 폐쇄, 전체 직원 370여명 가운데 공장 유지에 필요한 인원 등을 제외한 330여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회사는 그해 3월 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기간 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노동자를 정리해고했다.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정리해고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까지 신청했지만, 기각당해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에 경기지노위의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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