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심의 통과… 뉴타운 조성 탄력

2016.01.18 21:15:23 7면

수도권정비실무위 원안 가결
지주들 반발도 해결될 듯
市 “나머지 절차 신속히 처리”

수도권 자연보존권역 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중리뉴타운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이천시에 따르면 수도권정비실무위는 이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7월 공동 제출한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해 심의한 결과 지난 15일 원안 가결했다.

국무총리 소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산하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수도권에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장 건립에 따른 인구 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심의·조정 기구다.

이천시와 LH가 공동시행하는 중리택지개발사업은 중리동 및 증일동 일원 61만㎡ 부지에 단독 및 공동주택 4천564세대(인구 1만2천324명)의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4천100억원은 지난해 6월 양측이 공동사업 기본협약 체결을 통해 이천시 30%, LH가 70%를 투자하기로 했다.

중리택지지구는 지난 2009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제안 및 주민공람·공고 후 행위제한으로 지주들의 재산권 피해 주장 등 논란을 빚어왔으나 이번 수도권실무위 통과로 개발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지주들의 반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주들은 “10년 가까이 개발제한으로 재산권을 침해받은 것은 물론 지가상승에 따른 세금 인상으로 피해가 가중됐다”며 “말로만이 아닌 책임있는 사업추진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중리택지개발 사업은 법 개정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득이 지연됐다”라며 “수도권 실무위를 통과한 만큼 오는 실시계획 승인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리지구에 대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신청에 이어 오는 3월 중 실시계획승인 신청서 접수, 토지 및 물건조서 등 기본조사에 들어가고 내년 9월 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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