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가족여성연 통폐합 논의 중단하라”

2016.03.30 21:22:13 2면

여성단체들 반대 공동 기자회견
“통폐합시 여성정책 실천 난제”

 

경기도 여성단체들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통폐합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와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등 4개 단체는 30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통폐합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미정 경기여성네트워크 정책위원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31개 시·군의 여성정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 시·군 여성정책기구의 등대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연구원으로 통폐합된다면 여성정책이라는 고유의 영역을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통폐합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유지하되 역할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의원은 “우리나라 성평등 지수는 OECD회원 34개국 중 32위 수준으로 여성정책 분야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비용상의 이유로 정책의 목적과 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통폐합을 논의하는 것은 경기도의 성주류화 정책을 후퇴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들은 “도지사와의 면담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통폐합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5일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경기연구원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내놨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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