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내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및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은 총 71명으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아동학대 등 사회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이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공한 이천시 관내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56명과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 15명 등 총 71명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소재파악 및 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들 71명 중 경찰에 소재파악을 수사의뢰한 미취학 초등학생은 3명이었고,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은 1명이었다.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A(11)군은 일본 국적인 아버지를 따라 지난 2007년 어머니와 함께 출국해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B(10)군은 태어나지 않았음에도 지속적인 남편의 가정폭력을 피하기 위해 어머니가 허위로 출생신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10)군은 불법 체류자였던 중국인 어머니가 강제출국 당시 임신 말기여서 중국에서 태어나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버지가 한국에서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인 D(15)양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현재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천시는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아동학대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학대 전반에 대한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학대전담경찰관(APO,Anti-abuse Police Officer)을 선발·지정해 상담 및 보호기관 연계 교육 등을 통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