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천시학원연합회가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를 초청해 이천교육정책의 비전을 들었다.
이천시학원연합회(회장 심현익)는 7일 오전 송석준, 엄태준 후보 순으로 이천지역 교육현실의 문제를 제기하고 후보자들의 교육정책을 들었다.
이날 이천시학원연합회는 방과 후 학교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개인 과외교습자의 정기적인 지도점검 의무화를 위한 학원법 개정, 학원교육의 사회적 수기능 등에 대한 후보자들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후보자들은 학원연합회측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방과후 학교운영 등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심현익 연합회장은 “신고없이 개인과외 교습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도점검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불법 탈법으로 인한 역차별이 진행돼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학원법 개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송석준 후보는 “이천지역 교육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상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천교육을 건강하게 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후보는 학원법 개정과 관련, “법률을 지키고 제도권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분들이 불이익을 겪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정치가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작금의 정치는 그렇게 못했기에 저는 시민에게 사랑을 주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