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젠타 코리아, 송산리 마을에 꽃향기 담은 나눔 선뜻

2016.04.24 20:59:44 11면

화분 매개충 보존 프로그램 협력
마을회관에 수천송이 꽃모종 전달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아침, 최근 이천시 장호원읍 송산리 마을회관에 10년지기 친구들이 수천송이 꽃모종을 들고 찾아왔다.

이들은 지난 2007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10년간 봉사활동을 벌여온 농업기업 신젠타 코리아㈜의 직원들이다.

신젠타는 세계 최대 농업기업 중 하나로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최근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신젠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Operation Pollinator)은 농경지에서 화분매개곤충의 수를 늘리기 위해 필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업과 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앞서 신젠타코리아는 착한성장계획의 일환으로 2014년 안동대 식물의학과 연구팀과 협력을 맺고 안동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3년간 안동의 사과 과수원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해 화분매개곤충 및 천적의 개체 수를 늘렸다.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기 위해 1사1촌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장호원 송산리작목반과 협력해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에 송산리뿐만 아니라 장호원읍은 향후 과수의 화수분 극대화로 과수의 결실에 큰 효과는 물론 울긋불긋한 꽃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제타코리아 박귀두 본부장은 “농민의 건강, 농경지 환경 및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만큼 화분매개충 보존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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