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署 ‘우리두리’ 카드 새터민 가정폭력 줄인다

2016.04.27 21:15:00 6면

북한이탈주민들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자 이천경찰서가 발급한 ‘우리두리’ 카드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화제다.

이천경찰서는 27일 북한이탈주민의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반드시 부부가 함께 제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리두리’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우리두리’ 카드는 꽃, 안경, 의류, 식당 및 산부인과 이용 등 이천시 관내 지정 업체 이용 시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로 부부가 각각 발급된 ‘우리’와 ‘두리’ 카드 2장을 결합해 제시해야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법률지식 미비, 한국사회 이해 부족, 인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가정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먹고, 입고, 사는 등의 소소한 일상 생활을 부부가 함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부부 친화의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우리두리’ 카드 발급 1호 북한이탈주민 부부는 “이번을 계기로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며 이런 기회를 제공하여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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