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리뉴타운’ 7년만에 빗장 풀다

2016.05.01 20:19:08 7면

국토부, 개발계획 최종 승인

시, 금주 道 실시계획 승인 신청

늦어도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



LH와 사업비 4천여억원 투입

총 4564가구 규모 2021년 준공

조 시장 “35만 계획도시 발판”

이천시가 역점 추진해 온 ‘중리뉴타운’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중리지구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승인함에 따라 이번 주내 경기도의 결정고시에 이어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시는 늦어도 올해 안에 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리택지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70%)와 이천시(30%)가 공동으로 중리동·증일동 일원 60만6천㎡ 부지에 4천806억원의 사업비(용지비 3천277억원·조성비 1천529억원)를 투입해 총 4천564가구(단독 193·공동4천371)를 짓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만2천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는 중리지구는 업무·상업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 등 행정타운과 복선전철 이천역사가 인접해 위치하는 등 입지여건이 대단히 양호한 지역이다.

이천시 2020도시기본계획 상 계획인구가 33만명으로 꾸준한 인구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복선전철 개통, 하이닉스 증설, 3번국도 전용도로 개통 등의 요인이 작용해 주택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천시의 야심찬 청사진인 ‘인구 35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택지개발사업으로 시는 그동안 이 지구에 대해 난개발 방지를 막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조병돈 시장은 “중리택지개발계획 승인은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35만 계획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사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리지구택지개발 사업은 지난 2009년 8월 LH가 국토부에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 제안서를 제출한 뒤 경영난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4월 택지개발계획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다시 추진됐다.

이어 시는 그해 7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담긴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신청서를 LH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제출, 이번에 승인을 받아 7년만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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