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족 생활비 최대 부담은 주거비

2016.05.12 20:49:44 1면

한국소비자원 가계지출비용 설문
응답자중 37.8%가 꼽아
소득 낮을수록 비율 높아져

1인 가구가 생활비 중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주거비용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국내 1인 가구 소비자 1천명을 상대로 벌인 가계 지출비용에 대해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37.8%가 ‘현재 경제적 부담이 큰 비용’에 대해 주거비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향후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24.9%가 주거비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다만 소득수준별로는 응답에 차이가 있었다.

스스로 하위 소득계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득 하층 응답자는 42.7%가 주거비를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해 다른 소득계층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향후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부문에 대해 소득 중·하층은 주거비를 각각 21.9%, 27.8%로 가장 많이 꼽았지만, 소득 상층은 금융비를 1순위(33.3%)로 답했다.

상품·서비스 구입으로 인한 피해나 불편사항에 대한 경험과 관련해 1인 가구는 외식서비스(18.2%)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어 택배서비스(17.6%), 식료품(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와 30대는 외식서비스에서 각각 23.7%, 17.1%가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50대 이상에서는 택배서비스(21.7%)에서 가장 높은 문제 경험률을 보였다.

1인 가구로서 소비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는 ‘소용량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53.7%)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주거비용 부담에 따른 소형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형주택 분야에 대한 소비자 중심의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p(포인트)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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