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는 심야시간 농촌마을을 돌며 차량을 턴 혐의(특수절도 등)로 조모(5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새벽시간대 이천, 여주, 광주 등의 농촌마을을 돌며 가방이 든 차량만을 골라 터는 수법으로 모두 36차례에 걸쳐 1천2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자신의 집 마당에 주차를 해놓으면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아 범행의 표적이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경마장에 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간 범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