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다중출동체계가 생명 살렸다

2016.06.28 20:26:39 11면

수면 중 얼굴색 파랗게 변색

이천소방서에 119 신고

전화로 심장압박 의료지도

용인 호법 등 구급대원 도착

팀 CPR로 환자 회복시켜

수면 중 코골이가 심각한 한 노인이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급한 상황에서 이천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여기에는 이천소방서 관고119안전센터 구급대원과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 구급대원, 호법119지역대 펌블런스의 공조체제가 크게 한몫했다.

28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5시쯤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한 주택에서 수면 중 코골이가 심한 부인 A씨를 확인한 남편이 A씨의 얼굴색이 파랗게 변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함께 사는 아들이 재난종합상황실 상황관리사의 의료지도 하에 가슴압박을 실시했고 이어 제일 먼저 도착한 호법119지역대 펌뷸런스 대원들은 체계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전문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하는 등 팀 CPR을 통해 환자를 회복시켰다.

이어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돼 집중치료를 받은 후 회복 과정에 있으며 거동 및 의사소통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소방서 한 관계자는 “자칫하면 큰 일이 벌어질 뻔 했으나 신속한 신고에 이어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활약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다중출동체계 팀 CPR 등 교육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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