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총선후 소폭개각 있을것"

2004.02.22 00:00:00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2일 "4.15 총선이 끝나면 소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새로운 국회와 관계를 모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오는 24일 발매되는 월간지 `포브스 코리아'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국회는 정부의 발목을 잡는 비생산적인 일을 거듭, 김두관 전 행자장관이 해임되지 않았느냐"며 "또한 정치개혁이라는 화두를 내세우다 보니 불가피하게 물러난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은 특히 지난 1년간의 장관 교체와 관련, "장관의 자질이나 국정수행 능력이 부족해서였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관(官)이 정하고 민(民)은 따른다'는 공무원 사회의 타성이 문제로, 고자세의 공무원들이 장관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사퇴한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윤진식 전 산자장관 등을 사례로 들며 "교육부에서 민의를 수렴하고 설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부족했고, 윤 전 장관도 관의 구태탓에 업무수행에 차질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무원들이 퇴임후 공기업 등의 임원직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는 질문에 "한두번은 몰라도 서너번씩 자리를 독점하는 것은 문제로, 산하단체장이나 협회장, 금융기관장 등을 싹쓸이 하다시피 하는 재경부 출신 관료의 낙하산식 인사를 규제할 계획"이라며 "재경부를 공격한다고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들이 난리더라"고 말한 뒤 "일단 충원 채널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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