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침몰된 폐선박 44년 만에 인양

2016.10.16 20:24:21 8면

한강환경청, 수중 정화활동 실시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3일 팔당댐 하류 800m지점에서 지난 1972년 팔당댐 건설당시 홍수로 침몰된 폐선박 1척을 인양, 해체작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팔당대교 하류에서 지난 1991년 팔당대교 붕괴사고로 추락한 H빔(건설자재의 일종) 1개도 함께 수거했다.

폐선박은 길이 6m, 폭 3m, 중량 6t 정도로 수심 3m 아래에 잠겨 있었다.

H빔은 길이 10m로 수심 1m 아래에 있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수중 정화를 위해 오랜 기간 한강 수중에 방치됐던 폐선박과 H빔을 수거하기로 결정하고 민간 전문인력과 장비를 확보해 지난 4일부터 9일 동안 사전 준비 작업 후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5일간 팔당댐에서 강동대교까지 약 13km 구간에서 수중 및 수변 쓰레기 정화작업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정화작업에는 민간잠수사 170여 명, 잠수장비 160세트, 섬유강화플라스틱(FRP)보트 20대, 바지선 6척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으며 지역주민 50여 명은 보트 등을 이용해 도보로 접근이 곤란한 강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40여 년 넘게 방치된 폐선박 등의 구조물 인양으로 해묵은 수중쓰레기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김대정 기자 kim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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