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망의 학교' 의왕 명지외고 개교

2004.03.03 00:00:00

"기피학교의 오명을 벗었다"
안양권의 고교 평준화 도입과정에서 기피학교로 지목돼 신입생들의 입학거부 사태로 폐교됐던 의왕시 정원고등학교가 3일 명지외국어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났다.
명지외고는 이날 백영철 재단 이사장, 오혜식 교장, 이형구 의왕시장 등 각계인사와 신입생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신입생은 영어과, 중국어과, 일어과 등 3개과 320명으로 평균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재원들이다.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원어민 교사 등의 수준높은 외국어 지도를 받게되며 여름방학에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지로 20∼30일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학교측은 개교에 앞서 기숙사와 식당(700명 수용), 도서관(450석), 실내체육관(1천명 수용) 등을 새로 건립한 데 이어 연말까지 전교생을 수용할 기숙사와 600석규모의 도서관을 갖춘 별도의 건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명지외고를 지역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시설 투자비로 이미 5억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20억원 등 앞으로 모두 40억원을 추가 지원, 최첨단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명지외고 전신인 정원고는 지난 2002학년도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대규모 입학거부 사태가 벌어져 신입생 전원이 타 고교로 전학한 뒤 재단 교체와 특수 목적고 전환 등으로 지난 2년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아 폐교상태였다.
정광철기자 jk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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