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경기남부청 ‘치매노인 실종예방’ 맞손

2016.11.15 21:57:44 2면

5만여명에 ‘세이프 클립’ 배포
‘치매어르신 안전망구축’ 협약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이 치매노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5만여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배포한다.

세이프 클립은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 물품으로 낮에는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야광 기능을 갖췄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5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치매 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내 42개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노인 4만7천77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나눠준다.

세이프 클립은 치매 어르신의 옷, 모자 등에 부착할 수 있고 치매 친화적 의미를 담은 캐릭터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또 행정·경찰공무원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치매 바로 알기 교육’ 등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은 도내 치매노인 실종 건수가 매년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도내 치매노인 실종 접수건수는 2013년 1천899건, 2014년 1천989건, 2015년 2천12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치매노인(68만9천명) 중 19%(13만3천)가 도에 거주중이다.

도는 오는 2018년 도내 치매노인이 현재보다 12% 이상 늘어난 14만9천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관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치매파트너’ 양성에도 합의했다.

치매파트너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봉사자다.

도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통해 도내 경찰공무원에게 치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육성된 치매파트너는 총 5만2천380명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조용현 기자 cyh318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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