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소리 멈췄던 양평 ‘구둔역’ 힐링공간 탈바꿈 ‘기적 울릴까’

2016.11.29 21:12:17 9면

농촌문화예술 체험공간 거듭
‘환상특급 비밀의 시간여행’
스토리텔링… 내달 2일 첫 선

 

지난 2012년 중앙선 운행이 중지된 양평군 소재 ‘구둔역’이 농촌문화예술 체험 힐링공간으로 거듭난다.

2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구둔역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된 이후 2012년 청량리~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른 일신역 건립으로 기차 운행이 멈춰선 중앙선의 대표 간이역이다.

이후 4년 여 동안 기적소리가 멈췄던 구둔역 일원을 농업회사법인 꿈동산(대표 이동숙)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대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돼 오는 12월 2일 첫 선을 보인다.

특히 꿈동산은 구둔역을 배경으로 ‘환상특급 비밀의 시간 여행’이라는 스토리를 현실에 구현해 내고자 노력했다.

구둔역의 이름을 딴 9가지 문화공간은 고양이가 물어다 준 힐링의 시간, 행복을 만드는 시간, 현재를 있게 하는 과거의 시간,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 노래하는 비움의 시간, 하늘겨울과 함께 하는 반추의 시간, 미로속 들꽃의 시간, 소원의 시간, 행운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다목적 공간인 행복제작소에서는 다양한 농촌체험과 교육, 이벤트는 물론 구둔역 일원의 특화작물인 블랙베리를 활용한 힐링 티타임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과거의 시간이 머물러 단절된 공간이 아닌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는 꿈의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며 “흘러가기를 멈추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구둔역과 이곳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71-2101.

/양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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