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0만 마리 이상 가금류 농장에 ‘이동 방역시설’

2016.12.19 21:43:19 2면

AI 긴급방역대책회의 열고 고정형 소독기 등 지원 추진
전문 산란계 농장 41곳 중점… 임시 통제소 추가 마련 제안
주요 19개 철새서식지 필수예찰지역 지정 감시 ‘접근 통제’

경기도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AI(조류 인플루엔자)를 차단키 위해 10만수 이상 가금류 농장에 임시 이동 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고정형 소독기 및 부대시설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9일 남경필 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방역영상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대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거점소독시설 외 대규모 사육농가를 위한 임시 통제소를 추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현재 수준의 방역시설로는 급속히 번지는 AI확산을 막기에 부족하다”며 “하루에도 수 십 차례씩 차량이 오가는 대규모 가금농가와 밀집농가에는 별도 방역시설이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임시 이동 방역시설 및 소독기 지원을 위한 수요파악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도내 전문 산란계 농장 360곳 중 10만수 이상 대규모 가금류 농가와 밀집농가는 모두 41곳이다.

도내 거점통제소와 이동통제소는 각각 40곳, 62곳으로 총 102개가 운영 중이다.

이밖에 도는 도내 주요 19개 철새서식지를 필수예찰지역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철새서식지에 대한 접근 통제를 확대키로 했다.

또 수자원본부를 통해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도는 광주와 김포, 이천 등 12개 소방서를 통해 총 522회에 걸쳐 1천354톤의 물을 소독차량과 방역소초에 지원 중이다.

또 가금류 농장 종사자 1만2천660명을 대상으로 AI인체감염 예방접종을 실시, 약 9천명의 인원이 접종을 마쳤다.

남 지사는 “지금은 방역, 살처분 등 확산방지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 매년 반복되는 AI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조용현 기자 cyh318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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