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가 지난 17일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화누리길 12개 코스(총 191km)를 모두 완주한 종주자 격려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평화누리길 종주투어는 DMZ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약 750만명의 방문객이 평화누리길을 찾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화의 종각에서 임진강역을 지나는 순환코스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을 걸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걷기 이후 진행된 경품행사와 수상자 선정에서는 축제같은 분위기를 형성,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평화누리길 종주자 가운데 최연장 종주자상은 박영근(86)씨가, 최다 종주자상은 민영자씨가 종주횟수 총 5회(955km)로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영화배우 이광기, 평화누리길 카페 회원 등 340여명이 참여했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트래킹 코스다. 1개 코스당 거리는 평균 15km내외이며, 도보로 4~5시간이 소요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