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본예산 분석 결과
경기도는 ‘2017년도 본예산’을 분석한 결과 연정(聯政) 정책과제 사업 288개에 1조6천250억원이 편성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연정예산안 1조6천567억원 중 98.1%가 반영된 것이다.
전액 반영 사업은 1조5천111억원(137건), 일부 반영 사업은 1천139억원(30건)이다.
나머지는 미반영 사업 79억원(8건), 비예산 사업(75건), 미요구(38건)으로 분류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건설교통에 ▲김포·하남·별내·진접 등 4개 철도노선 지원 1천924억원 ▲북부 5대 핵심도로 동부지역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1천156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교육·경제에는 ▲학교교육급식 조례 제정 및 지원 1천33억원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및 과학기술진흥사업 446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농정에 수출용 쌀 친환경 재배단지 육성 등 235억원, 보건복지에 취업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일자리 창출 155억원, 환경에 미세먼지 틀별대책 마련 245억원 등이 포함됐다.
연정위원장별로는 제4연정위원장(문화체육관광국·보건복지국·여성가족국)이 8천349억원으로 가장 반영 금액이 많았고 ▲제3연정위원장(철도국·교통국·도시주택실) 4천342억원 ▲제2연정위원장(경제실·농정해양국) 2천457억원 ▲제1연정위원장(기획조정실·자치행정국·재난안전본부) 1천102억원 순이었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내용을 분석해 추경에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또 향후 연정실행위원회를 통해 연정과제를 추가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법정기한 내 처리한 것은 양당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연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