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5300억 들여 ‘하수도 현대화’ 추진

2017.03.05 20:47:43 2면

하수처리시설 43곳 신·증설
하루 22만1천톤 하수 추가 처리
수원 권선 등 6개 침수우려지역
하수터널·빗물펌프장 등 설치

경기도가 올해 5천300억 원을 들여 ‘하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하천수량을 확보해 가뭄 예방 및 해소에 나선다.

도는 5일 하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및 개량·개선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수 재이용 ▲도시 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융자금 원리금 상환 ▲하수관거 BTL 사업 임대료 ▲빗물이용시설 설치 ▲하수처리장 소화전 설치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1천807억 원을 투입해 수원시 등 17개 시·군에 공공 하수처리시설을 43개소 신·증설하고, 용인시 등 13개 시·군의 노후화 하수처리시설 22개소를 개선·개량한다.

현재 도내 공공 하수처리시설(382개소)의 일 평균 하수처리량은 630만 톤으로, 도는 사업 완료 시 하루 22만1천 톤의 하수를 추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천169억 원을 들여 각 지역의 하수를 처리장으로 모으는 하수관로 306km를 신설한다.

특히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피해를 줄이고자 수원시 권선동, 안산시 상록구, 안양시 석수동, 안성시 대림동산, 가평군 가평읍·조종면 등 6개 침수피해 우려지역에 276억 원이 투입된다. 6개 지역에는 하수관로 뿐 아니라 대용량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터널, 빗물펌프장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 밖에 도는 방류수를 공업용수, 생활용수, 중수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물 재이용 시설’ 6개소를 용인과 화성, 부천, 파주, 김포, 오산 등 6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예산은 377억 원이 소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도는 시설 완공 후 하루 8만7천 톤의 물을 재사용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하천수량 확보로 가뭄 문제를 해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건성 도 상하수과장은 “하수도 현대화는 깨끗한 물 환경 조성과 집중강우,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필수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수질 향상과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yaonwoo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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