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달부터 의료기관,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 12만3천653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아직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과 전염성이 없다.
먼저 의료기관 종사자 2만6천121명은 오는 8월 말까지 결핵연구원이 검진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종사자 5만9천10명은 5월 24일부터 7월 말까지 이원의료재단이 맡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만8천522명은 7월 말까지 씨젠의료재단에서 검진한다.
검진방법은 채혈검사로 진행되며, 잠복결핵 양성자는 흉부 X-레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잠복결핵으로 진단되면 치료과정을 거치게 되고, 치료는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