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패스트푸드·위해식품 관리 고삐 죈다

2017.05.03 20:26:36 7면

학생들, 햄버거·피자 즐겨먹어
학교주변 식품 판매업소 점검

인천시가 청소년 비만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 및 위해식품에 대한 중점 관리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초·중·고교생이 주로 찾는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 연중 위생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올바른 식습관을 지도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교육부의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중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이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학생 64.6%, 중학생 76.1%, 고등학생 77.9%로 나타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점검대상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중·고교 200m 범위에 있는 분식점·문방구·학교 매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천609개소이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햄버거,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비롯해 빵, 과자, 음료수 및 분식 등에 대해서도 상시적인 위생점검과 특별 위생점검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시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특히 고열량·저영양·고카페인 함유식품과 돈, 화투, 술병 모양의 식품 등 어린이 정서를 저해할 수 있는 형태의 식품 판매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는 한편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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