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내 시민단체·모임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특정 후보의 공식 지지선언을 한 도내 단체는 약 150개에 달한다.
분야는 예술단체, 체육단체, 종교단체, 노동단체, 의료단체, 부동산단체 등 다양하다.
민주당 도당은 문재인 후보가 도내 총 106개 단체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중 특히 경기도교통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경기도회 등 장애인단체가 41개로 과반가량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도당은 문 후보의 장애등급제 폐지 및 부양의무제 폐지,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관련 정책이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또 한국당 도당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도내 시민단체의 구체적인 특성 및 인원수는 비공개지만 총 12개 단체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도당은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선언을 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등 ‘공개’ 5곳과 ‘비공개’ 10여 곳이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정의당 도당은 심상정 후보가 민주노총경기본부 1곳의 지지선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바른정당 측은 소속 의원이 탈당하고 한국당에 복당하는 등 사태를 겪어 유승민 후보의 도내 지지단체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별도의 명단을 추리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최근 응원하는 분들이 늘어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