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가는 도내 화훼농가… 몇년새 재배·판매량 위축

2017.05.10 21:43:42 2면

김영란법 시행 이후 판매 부진
농가수 6.9%·재배면적 9.2% 줄어

지난해 9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극심한 판매 부진을 호소해 온 경기도 내 화훼업계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화훼농가 수는 2013년 3천19가구에서 2015년 2천812가구로 6.9% 줄어든 가운데 꽃 재배 면적도 이 기간 1천201㏊에서 1천91㏊로 9.2% 줄었다.

화훼 종류별로 보면 장미, 국화, 카네이션과 같이 꽃이나 잎을 잘라 판매하는 ‘절화류’와 난 등 화분에서 키워 판매하는 ‘분화류’의 침체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과 2015년 사이 절화류의 경우 재배농가는 719가구에서 646가구로 10.2%, 재배 면적은 314㏊에서 290㏊로 8.3%, 판매량은 1억1천42만5천본에서 7천831만7천본으로 무려 29.1%나 감소했다.

분화류도 재배농가가 1천733농가에서 1천594농가로 8.0%, 재배 면적은 581㏊에서 522㏊로 10.2%, 판매량은 1억1천280만6천본에서 1억14만2천본으로 11.2% 줄었다.

조만간 지난해 화훼류 재배 현황 조사결과가 나오면 도내 전체 화훼재배 면적 및 판매량은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절화류와 분화류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 및 판매 감소 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추정되는 화훼업계의 침체는 화훼 수입의 증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량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1책상 1꽃송이 놓기’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급감한 판매량을 회복시키는 데 아직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며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여러 방향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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