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9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팔당호 인근지역에 소재한 59개 개인하수처리시설 시공사와 위탁관리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86명이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축물 내 오수처리를 위한 시설로 처리능력에 따라 소규모와 대용량으로 구분되며, 1일 발생량 2㎥이하 주거시설은 분뇨만 처리하는 정화조로 나뉜다.
연구원은 지난해 팔당유역을 포함한 경기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 4천747개소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대용량 시설은 1천122건 중 207건(18.4%)이, 소규모 시설은 3천625건 중 631(17.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기준초과 원인 ▲수질 개선방안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녹조발생의 원인물질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고도처리공법 설계 프로그램 활용방법 등을 알릴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수질검사 결과 팔당호 인근 시설의 부적합률이 10%를 넘기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 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가 팔당호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