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리 주한 美 공군사격장, 유소년 야구 메카로 우뚝

2017.06.11 20:30:44 3면

24만2천㎡에 화성드림파크 조성
리틀·주니어·여성 야구장 등 갖춰
아시아 최대규모 유소년 야구 단지

 

54년간 주한 미 공군 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으로 사용되다가 2005년 폐쇄된 화성시 매향리 사격장 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단지가 들어섰다.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24만2천여㎡에 유소년 야구 단지 ‘화성드림파크’를 조성하고 9일 오후 개장식을 했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드림파크 조성에는 경기도의 ‘NEXT 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 제안사업 선정으로 받은 상금 85억원을 포함해 모두 7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착공한 지 1년 만에 문을 연 화성드림파크는 24만2천689㎡ 부지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을 갖췄다.

야구장은 자라나는 유소년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천연소재가 사용됐다.

또 아마추어 야구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 로컬푸드 레스토랑, 매점 등의 편의·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시는 화성드림파크가 유소년과 아마추어의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개장을 기념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2일간 전국 126개팀 4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를 진행한다.

화성드림파크에서는 지난 2015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도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국제리틀야구 월드리시리즈’의 아시아 지역예선인 ‘APT(Asian-Pacific Tournament) 대회’를 유치했다”며 “화성드림파크가 조만간 세계적인 유소년 야구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드림파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구본능 KBO 총재 등 주요 기관장과 야구계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순철·이연우기자 so5005@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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