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의원, 모든 당직 사퇴

2004.03.24 00:00:00

"탄핵 정당…민의 반영 못해"
"사즉생의 각오로 당 지킬 터"

민주당 상임중앙위원이자 대변인은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갑)은 24일 "새로 구성될 선대본부와 선대위원장에게 당의 모든 것을 맡긴다"며 모든 당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중앙당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어 "탄핵은 절차적으로 정당했으나 민의를 반영치 못해 결국 국민의 분노를 초래했고, 이에 따라 당원 동지들이 깊은 상처를 입었을 뿐아니라 민주당이 존폐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할 뿐이며, 책임을 회피할 수도 없다"며 "새로운 선대위원장이 민주당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50년 전통의 유일 민주개혁정당으로 민주화와 개혁,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민주당이 없었다면 이 땅에 진정한 개혁과 민주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비록 상임중앙위원직을 사퇴하지만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민주당이 승리하는 그 날까지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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