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투명한 입찰 심사… 새 공모지침 마련

2017.11.06 20:34:51 2면

사업체 전체 평가방식 개정
참여사 전원 지분율따라 평가
따복하우스 8차사업부터 적용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하는 관급공사의 민간사업자 입찰 자격 기준과 심사 범위가 한층 강화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그간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때 컨소시엄 ‘대표사’만을 평가하던 공모 방식을 바꿔 참여 사업체 ‘전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공모 지침을 개정,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따복하우스(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 등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한 컨소시엄에 지역 업체들이 이름만 올려놓고 돈을 받아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치다.

개선된 방식에 따라 컨소시엄 참여사 전원은 참여지분율에 따라 재무상태, 신용도 등을 평가받게 된다.

이전에는 대표사만이 대상으로 공동참여사는 제외됐었다.

도시공사는 이어 건실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추정공사비 300억 원 이상의 공모사업은 신용평가의 최저기준 및 시공능력 최소기준을 제시해 참가자격을 제한키로 했다.

신용평가의 최저기준은 기업신용평가 기준 상 대표사 BBB- 이상, 공동참여사 B+ 이상이다.

참여 지분율에 따른 최소 시공능력 보유 여부는 공사비가 참여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의 3배와 같거나 적으면 가능하다.

이외에도 도시공사는 컨소시엄 지분률 구성에 따른 현장공사 시행토록 하고 부정요소 발생 사전 방지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 협약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앞서 평가공정성 향상을 위해 도시공사는 지난 8월부터 민간사업자 및 건설기술용역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구성을 전원 외부전문가로 교체해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 공모 방식은 이달에 공고되는 따복하우스 8차 사업부터 바로 적용된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ISO26000 등 선진정책을 조기에 도입하고 투명한 입찰심사 정착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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