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숙인 920명 겨울나기 특별보호

2017.11.20 20:49:41 2면

경기도는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2017년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노숙인은 920명이며, 이 중 795명은 임시보호시설과 자활시설 등에 입소했다.

나머지 125명은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도 수원역과 성남 모란역, 의정부역 주변에서 여전히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

도는 이들을 포함한 새로운 노숙인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1개 시·군 및 노숙인시설과 함께 현장 대응반을 편성, 매일 2차례 이상 노숙인 생활 지역을 순찰하기로 했다.

또 상담 등을 통해 이들에게 시설입소 및 응급 잠자리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종합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에 100여 개 응급잠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노숙인 생활시설 숙소 일부를 응급잠자리 공간으로 탄력적 사용케 하고, 세탁·샤워시설 사용과 생필품을 함께 제공한다. 잠자리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고시원, 여인숙 등을 임시 잠자리 공간으로 확보해 잠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득이 어려울 경우 거리순찰·상담 시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병원입원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알코올중독·정신질환 등 중증질환자는 선별해 상담원들이 특별 관리,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정신과의사·내과의사·정신보건전문가로 구성된 위기관리팀을 가동해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연계하고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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