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미세먼지(PM10) 오염도가 이달부터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6년 간(2011~2016년) 도내 월별 미세먼지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8~9월 36㎍/㎥, 37㎍/㎥였던 미세먼지 농도가 11월 51㎍/㎥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11월부터 상승곡선을 그린 미세먼지 농도는 12월 57㎍/㎥, 1월 64㎍/㎥, 2월 68㎍/㎥, 3월 69㎍/㎥로 정점을 찍은 후, 4월(63㎍/㎥), 5월(62㎍/㎥)까지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잦은 비와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여름, 기압계의 흐름이 빠르고 대기 순환이 원활한 가을은 미세먼지 오염도가 낮은 반면 연료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