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내달 발표 관심 촉각

2017.11.28 19:25:27 6면

2012년 때 편익비용 0.56 그쳐
현재 인구 늘고 대형사업 추진
市 “연장사업 꼭 필요” 입장
용역연구과업도 미리 확정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광역도로망인 청라∼영종 제3연륙교 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사업까지 확정될 지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획재정부 의뢰로 지난 2015년 1월 이후 7호선 청라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 연장, 6개 정거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완공되면 청라에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하지만 총사업비가 1조2천382억 원에 이르는 대형사업으로, 정부는 경제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발표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 편익비용(B/C)이 1.0을 넘지 못할 경우에는 사실상 추진 동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2년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이 0.56에 그쳤지만 현재 주변 교통여건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며 타당성 조사 통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는 특히 청라국제도시의 인구가 5만 명에서 8만 명으로 늘었고 하나금융타운·신세계복합쇼핑몰·로봇랜드 등 대형사업들이 추진되는 등 유동인구 역시 급증한다는 점을 고려해서라도 7호선 연장사업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오는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를 위해 최근 용역 연구과업을 미리 확정하는 등 사업추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는 모르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리 용역을 발주했다”며 “만약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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