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미래형 첨단도시 ‘제3판교’ 조성”

2017.11.30 20:43:47 1면

2022년까지 금토동 58만㎡일원
정부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
맞춤형 공동주택 3400호 공급
미래 금융산업 집중 육성
南지사 “삶터·일터·자연 공존”

 

경기도가 ‘한국판 실리콘밸리’ 완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성남시 금토동 58만㎡ 일원에 ‘제3판교테크노밸리(가칭)’를 조성,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제2판교)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형 첨단도시를 구축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 근로자의 고충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금융 산업 준비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제3판교테크노밸리(이하 제3판교) 예정부지는 성남시 금토동 일원 58만3천581㎡로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곳이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되면 정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보장받아 개발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은 도와 성남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2018년 6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2018년 12월 지구계획승인 ▲2019년 토지보상 ▲2020년 착공 ▲2022년 사업 준공 등 절차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가 구상하는 방향성은 크게 ‘맞춤형 공동주택 공급’, ‘미래 금융산업 집중 육성’, ‘주거와 일자리, 자연의 공존’ 등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삶터 조성을 위해 도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 층과 무주택자를 위한 맞춤형 공동주택 등 3천400호를 공급하고자 한다.

또, 일터는 핀테크, 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금융산업이 들어설 혁신클러스터와 첨단산업이 입주할 융복합클러스터, 문화·근린생활지원시설 중심의 근린클러스터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자연환경은 거주자의 삶의 질과 일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교통망, 청계산과 연계된 녹지 등으로 조성된다.

남경필 지사는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통해 일과 여가, 직장과 가정,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을 제공해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의 실마리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1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66만1천㎡로 현재 1천30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고용인원은 7만4천여 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77조5천억 원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금토동 일대 43만402㎡로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75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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