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제로셔틀’ 이달 시범운행… 道, 인증절차 진행 중

2017.12.06 20:50:05 1면

경기도는 이달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앞두고 운행차량인 ‘제로셔틀’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도의 의뢰를 받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3년간 개발한 제로셔틀은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으로, 판교제로시티 입구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를 시속 25㎞ 속도로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제로셔틀은 지난 1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배터리(구동축전지 장치) 시험인증을 통과했으며, 현재는 차량 내·외관, 조향·제동·안전성제어 장치 등 일반 자동차가 받는 안전기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안전기준 인증을 받으면 국토교통부에 제로셔틀에 대한 운행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임시번호판을 달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김재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자율주행연구실장은 “각각의 인증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 시험운행 개시 일자를 정할 수는 없지만, 인증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연내 시범운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제로셔틀의 시험운행에 필요한 교통 신호체계와 운행매뉴얼 마련도 마련 중이다.

교통 신호체계는 경찰청과 협의를 마치고 지난달 17일 제로셔틀 운행 구간 교차로에 신호제어기 12대를 교체했다.

운행매뉴얼은 자율주행차에 일반인이 탑승할 경우 혹시 있을 사고에 대비한 것으로, 사전 동의와 보험 가입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보험개발원과 보험상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현재 ㈜현대해상 등과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종돈 도 산업정책과장은 “자율주행차 운행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보니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규정 마련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제로셔틀이 국내 자율주행에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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