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운영 70대, “왜 술만 마셔” 남편 흉기 상해

2018.01.22 20:46:47 19면

“일 안도와 준다” 말다툼 끝 찔러

함께 운영하는 모텔 일을 도와주지 않고 술만 마신다는 이유로 남편을 흉기로 찌른 7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7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5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 사무실에서 남편 B(60)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다.

그녀는 평소 술만 마시고 모텔 일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들었고, 이를 말리던 B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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