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 직접 보며 습지서 자연체험… 신나는 성남 아이들

2018.03.15 20:13:09 9면

시,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내달 10일부터 11월30일까지
유치원생 8700명 대상 실시

 

성남지역 어린이들이 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야생 생물이나 습지를 직접 관찰하며 자연생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성남시는 오는 4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양지동 환성남지역 어린이들교육관, 탄천내 태평습지생태원, 수내습지생태원, 삼평동 판교숯내저류지 등 4곳에서 유치원생 8천700명을 대상으로 자연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 번에 30명 이내씩 모두 290차례에 걸쳐 생태체험 학습이 이뤄진다.

시의 환경 교육 강사가 현장에서 시 깃대종인 청딱따구리,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에 관해 알려준다.

습지나 저류지에 서식하는 수련, 부들, 창포 등의 식물과 버들붕어, 송사리, 잠자리류, 나비류 등의 동물도 관찰할 수 있다.

새 흉내 내기, 애벌레가 돼 이동하기, 부들잎으로 물방울 만들기, 습지식물로 액자 만들기 등의 자연 놀이도 진행된다.

양지동 환경교육관에선 성남의 텃새, 철새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고 점토로 새 둥지 브로치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태평습지는 탄천내 2만4천㎡ 규모로, 5개의 인공 습지가 있고, 산책길 등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수내습지는 자연 그대로의 6천㎡ 규모의 습지 환경을 관찰할 수 있으며 징검다리, 수질 정화시설(3천t/일) 등이 있다.

숯내저류지는 6천900㎡ 규모며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천㎥ 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하천 범람을 막는다.

생태 체험학습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오는 19일부터 에코성남 홈페이지(환경교육신청→어린이생태체험학습)에서 교육 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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