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대에 의해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처인구 원삼면 대상베스트코 식자재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샌드위치 패널로 된 연면적 8천800여㎡ 규모의 단층짜리 건물이 모두 탔다.

다행히 당시 근무하던 직원 2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인해 건물 안에 쌓인 많은 양의 식자재가 불에 타면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와 물류센터 주변은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및 펌프차 등 장비 53대와 소방관 등 35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54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