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사업 7곳 업체 응모

2018.04.24 20:50:18 6면

인천해수청, 제안 접수 마감
대저건설·두손건설 등 참여
27일 선정위원회서 종합평가
30일 최고 점수 획득 업체 발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을 다시 재개될 지 주목된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결과, 대저건설, 두손건설, 제인페리, 코스트마린, PILLOS, 하이덱스스토리지, 현성MCT 등 7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들 응모업체 중 대저건설은 선령 2년짜리 중고선을 투입할 계획이고 나머지 업체는 선박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다.

응모업체들의 선박 규모는 1만5천∼2만4천t으로, 세월호(6천825t)의 2∼3배에 달한다.

인천해수청은 오는 27일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사업수행 능력을 비롯한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천해수청은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곳을 선정해 오는 30일 발표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적격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중고선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새 선박은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지난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다른 운송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4년째 뱃길이 끊겨 있다.

현재 5천901t급 화물선 1척만 인천과 제주를 오가며 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앞서 인천해수청은 지난 2016년 11월 인천∼제주 항로 여객운송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당시 제안서를 낸 유일한 업체가 적격 기준(80점)에 미달, 항로가 열리지 못했다.

/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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