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테러 안전지대는 없다!

2018.04.30 19:52:59 인천 1면

 

지난 4월 2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한 20대 남성이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학교 인질극이라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겠지만 이번 사건과 같이 테러 역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테러 예방을 위해 전철역, 백화점, 대형마트 등 테러취약시설에 대하여 하루에도 수회씩 연계순찰 및 점검을 하고 있으며 매월 관계기관들과 함께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테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민들은 아직까지 테러 위협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테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만약에 내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 시에는 절대로 손대지 말고 신속히 반대 방향 비상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는 위험하므로 이용하지 않는다.

둘째,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한다. 폭발이 종료되어도 연쇄폭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좀 더 엎드려 있다가 폭발지점 반대 방향으로 대피한다.

셋째, 화학 테러 시에는 손수건,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오염지역에서 신속히 탈출한다. 오염물질에 노출되었을 경우, 비누로 얼굴과 손 등을 씻고 응급치료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테러가 의심되거나 상황 목격 시에는 신속히 112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 피해상황, 현장분위기 등 최대한 구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이처럼 경찰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테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상황에 대비한다면 나 자신과 가족들을 테러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