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AI(조류인프루엔자) 차단을 위해 휴원했던 인천대공원 동물원을 5월 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AI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긴급 휴원한 후 4개월 동안 차단 방역조치를 강화했으며 지난달 26일 AI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재개장을 결정했다.
인천대공원 관계자는 “서울대공원 등 대형규모의 동물원의 경우 동물사별 간격이 넓어 조류관만 관람을 제한했으나 인천대공원은 조류사위치 특성상 조류사만 관람제한이 어려워 AI예방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재개장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과 어린이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새로운 볼거리 제공하기 위해 휴원 기간에 교류동물원과 동물교환으로 새로운 동물전시를 준비해 왈라비(작은 캥거루), 코아티(남미너구리) 등 2종. 5두를 추가 전시했으며 왈라루, 과나코, 꽃사슴 방사장을 생태환경에 맞게 확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2001년에 개장해 매년 30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사막여우를 비롯해 일본원숭이, 마모셋원숭이, 미어켓, 왈라루(캥거루), 타조, 코요테, 독수리 등 46종, 281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