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 보장 ‘병원학교’ 설립

2018.05.20 20:06:36 9면

화성오산교육청-브론코기념병원 업무협약 체결
오는 29일 유치원 1학급·초등학교 1학급 개교
전국 최초 중증 뇌병변장애 조기 치료·교육 병행

 

오산화성지역 중도·중복장애학생의 조기 치료와 교육을 전담할 ‘병원학교’가 첫 설립돼 오는 29일 문을 연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방용호)은 지난 18일 교육장실에서 화성시 팔탄면에 소재한 브론코기념병원(이사장 이준호)과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도·중복장애란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또는 그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로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은 특별하게 고안된 교육적, 사회적, 심리학적, 의학적 서비스가 필요하다.

‘병원학교’는 장기입원이나 장기통원치료로 인해 학교 교육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학교로, 전국 33개 병원에 설치돼 소아암, 백혈병 등의 3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브론코기념병원에 설치하는 병원학교는 전국 최초로 중증 뇌병변장애 학생들에게도 조기 치료와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병원학교 운영위원회 운영과 학생의 소속학교 간 연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다양한 교육적 접근과 지원으로 중도중복장애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등 특수교육 질 제고에 나선다.

브론코기념병원 병원학교는 오는 29일 유치원 1학급(정원 4명), 초등학교 1학급(정원 5명)을 개교하며 맞춤형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가(의사, 교사, 교육전문가 등)와 함께 하는 팀티칭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해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 소식을 접한 병원학교 학생의 부모는 “병원에서 의료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 및 수업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고, 걱정했던 퇴원 후의 학교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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