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또래 여성 흉기 살해후 자해

2018.06.26 20:49:55 19면

‘안만나 준다’ 이유 범행 추정

성남수정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74)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주택에서 지인인 B(72·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집에 왔다가 범행을 말리던 C(69·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자해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크게 다쳐 진술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정확한 범행 경위는 파악된 바 없다”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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