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요람’ 고양현충전시관 개관

2018.09.13 19:51:00 9면

철마산 등 발굴된 전시유품 전시
市 “애국보훈 정신 선양 기대”

 

 

 

고양시가 현충공원 내에 고양현충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전시관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고양현충전시관은 2016년 12월 사업 착수에 들어가 기존 건립된 전시관 내부에 전시 시설물공사, 설명패널 및 영상제작 등을 진행, 1년 8개월여 만에 완성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의 층(연출면적 538㎡)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호국보훈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객관적 사료를 바탕으로 전시 유품 등을 전시했으며 지상2층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써클영상관, 사격장 등을 제작·설치했다.

특히 6.25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이뤄졌던 고양시 관산동 심리산, 내유동 철마산 일대에서 발굴된 야전삽, 군장 및 탄피 등 전시유품 39종을 대여 후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 전시해 눈길을 끈다.

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 육군박물관, 관내 9사단, 전쟁기념관, 국가기록원 등과의 협조를 통해 관람객들이 애국·충혼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전시 유품·사진을 대여·복제했다.

또한 관내 보훈단체 상이군경회 고양시지회 및 고엽제 전우회에서도 유품을 기증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고양현충전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고양의 현충 역사를 접함으로써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을 후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관이 애국보훈 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현충전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자유 관람제로 별도의 예약 없이도 관람할 수 있으며 해설을 원할 경우 사전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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