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하는 동시 이를 수행하기 위한 기관으로 과천문화재단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과천문화재단 설립타당성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타당성 검토 방안 및 연구수행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은 뒤 관련 계획에 대한 참석자들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용역은 재단법인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며 내년 3월까지 과천의 문화예술 여건 분석과 시민 의견 조사를 실시해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과천문화재단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천의 문화진흥을 위한 내실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과천문화재단은 타당성 검토와 조례 제정 등 제반절차를 거쳐 내년 중 설립할 계획으로 과천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인 과천축제를 주최해 온 재단법인을 해산하고 문화재단에서 그 업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문화재단 설립을 구상한 뒤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뿐 아니라 문화예술정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폭넓게 참여시켜 설립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의견 수렴을 반영키로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