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위생업소' 안양에 첫 선

2004.05.19 00:00:00

가정 형편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들이 무료 또는 반값에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일명 `효도 위생업소'가 안양에서 첫선을 보였다.
안양시 만안구와 동안구는 19일 기초생활수급가정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료나 이·미용 요금의 50%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대신 1년 동안 위생점검을 면제하는 효도위생업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효도위생업소로 지정된 업소는 모두 129곳으로 미용업소 82곳, 이용업소 33곳, 목욕탕 14곳 등이다.
65세 이상 기초수급가정 노인은 이들 미용업소에서 머리를 손질할 경우 파마와 염색은 50% 할인된 가격에, 커트는 무료로 할 수 있다.
또 이용업소는 무조건 2천원에, 목욕탕은 무료로 각각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노인들이 이들 업소에서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급여증을 제시해야한다.
양 구청은 지난 15일 이들 129곳의 효도위생업소에 대해 표지물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가난하고 연로한 노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약간의 도움을 주기 위해 효도위생업소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해보고 효과가좋은 경우 65세 이상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광철기자 jg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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