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광주 중학교 '중복시험' 철회 요구

2004.05.20 00:00:00

광주교육청이 도교육청의 학력평가시험에 대비해 하남.광주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하려 하자 교사들이 시험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하남광주지회는 20일 "광주교육청은 도교육청이 6월 20일 실시할 예정인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해 6월 14일 전체 1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는 '시험을 위한 시험'으로 학교간 경쟁을 유발해 교육의 근본 목적과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청 시험계획에 대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전체 중학교 교사 400여명 가운데 98명이 학력평가 업무 거부선언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앞으로 학교별로 학력평가 거부 현수막을 내걸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철회촉구 서명을 받는 한편 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유근기자 ky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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